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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 강진호 디엠씨트립스 대표 인터뷰

  • 작성일 : 2025-04-09

    조회수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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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중심의 설계와 지역 소상공인 상생 모델을 결합한 여행 플랫폼 '디엠씨트립스'가 국내 여행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글로벌 여행 커뮤니티 '드림 그룹 커뮤니티'로 출범한 뒤 2020년 소비자 중심의 멤버십 구조와 기술 기반 서비스를 결합한 '꿈의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디엠씨트립스는 기존 여행 산업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중간 유통을 최소화한 다이렉트 방식의 여행 설계를 지향한다. 여행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설계해 고객의 여정을 플랫폼이 함께 만들어간다. 

     

    또한 단순한 예약 서비스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여행 후 자동 영상 생성 기능, 포인트 적립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디엠씨트립스의 창업자인 강진호 대표를 서울 파이낸스 센터에서 만나 자세한 대화를 나눠봤다.

     

     

    Q. 디엠씨트립스 창업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2010년 신혼여행으로 처음 해외에 나갔습니다. 대형 여행사의 고급 풀빌라 패키지를 선택했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일정 중 하루에 두 번씩 총 7번이나 특정 매장에 들러 쇼핑을 강요받았고 옵션 관광과 가이드 팁까지 사실상 필수였습니다. 그 불편함이 '왜 우리는 이런 여행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으로 이어졌고 그 고민이 디엠씨트립스를 만드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Q. 이후 미국에서 경험한 여행 방식이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됐다고 들었습니다.

     

    == 2016년 미국에서 고객 중심의 고품질 여행 시스템을 접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미국 여행사는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품질이 뛰어났고, 중간 유통 없이 현지 업체와 직접 연결돼 서비스 구조가 합리적이었습니다. 이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하면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후 직접 체험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화가 이뤄졌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Q. 디엠씨트립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 저는 여행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삶을 바꾸는 경험이라고 믿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패키지여행에서 지적돼 온 구조적 문제를 없애고 '노 쇼핑, 노 옵션, 노 팁'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고객은 예약 시 지불한 금액 외에 어떤 추가 지출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고 현지에서는 오롯이 감동과 추억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진짜 여행의 본질을 되찾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디엠씨트립스는 소비자와 지역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입니까?

     

    == 디엠씨트립스는 포인트 적립제인 '글로컬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와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로컬은 소비자에게 여행비 절감 효과를 주고, 제휴된 지역 매장에는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글로컬 시스템은 소비자가 제휴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 미용실 이용 등 일상 소비를 하면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이 포인트는 여행 경비나 향후 오픈되는 전용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치 기반 시스템을 통해 근처 제휴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실사용률도 높습니다.

     

     

    Q.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플랫폼도 지속됩니다. 이를 위해 디엠씨트립스는 전국 소상공인연합회와의 MOU를 통해 지역 인증 매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천, 대구, 부산, 광주 등에서 1호 인증 매장을 지정하고 현판식을 진행하며 지역 기반의 포인트 생태계를 구축 중입니다. 

     

    '소상공인 월세 지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세 지원 프로그램은 제휴 매장에서 신규 회원이 가입하고 해당 회원이 유료 전환되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매장에 환원해 월세 부담을 덜어주는 구조입니다. 단순한 파트너사 유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생존 기반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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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디엠씨트립스는 이제 단순한 여행사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 중입니다. 어떤 방향을 그리고 있습니까?

     

    == 디엠씨트립스는 여행 전후의 전 과정을 설계하고자 합니다. 이번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AI 여행 매칭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I 여행 매칭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여행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코스를 제안합니다. 동반자, 목적, 예산, 선호 활동 등을 반영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행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상을 제작해주는 'AI 무비메이커' 기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MZ세대와 함께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쉽게 여행의 감동을 간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최근 유료 멤버십이 무료로 전환됐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결정됐습니까?

     

    == 초기에는 월 1만~5만 원 정도의 유료 멤버십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사용자 기반을 넓히는 것이 플랫폼의 진짜 가치라고 판단했습니다. 무료가 더 큰 확산력을 갖고 있고 이는 소상공인 제휴 매장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많아지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그 수익은 다시 파트너에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Q. 소비자 실제 반응은 어떻습니까? 인상 깊은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 대부분의 고객이 "한 번 경험하면 기존 여행사로는 돌아가기 어렵다"고 평가해 줍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는 90세 어머니와 함께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딸의 후기입니다. 어머니께서 임종 직전 "그 여행이 내 인생 최고의 기억이었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을 때 여행이 단지 서비스가 아니라 인생의 한 장면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시스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습니다. 저희 임원 중 한 분은 글로컬 시스템을 교통카드 충전이나 생활용품 구매 등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부 구성원이 실사용자로서 만족도를 확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의 실효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글로벌 확장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입니까?

     

    == 디엠씨트립스는 2026년부터 해외 지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현지 소비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그 포인트를 한국이나 제3국 여행에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예정입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적립한 포인트도 해외 제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로밍 개념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여행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디엠씨트립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 '여행은 돈의 문제가 아닌 용기의 문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른 문화를 접하는 일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고객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자주 전합니다. 어차피 쓰게 될 돈이라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만드는 데 쓰는 건 어떨까 하고요.

     

    디엠씨트립스는 그 용기를 내는 이들이 더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일상의 소비를 여행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평소에 쓰는 돈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그 여행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사행성을 조장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여행, 그런 플랫폼이 되는 것이 디엠씨트립스가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 강진호 디엠씨트립스 대표는?

     

    강진호 디엠씨트립스 대표는 2018년 디엠씨트립스를 설립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해왔다. 강 대표는 진허드파운데이션 단체장과 인천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수도권iN뉴스 대외협력 대표로 참여했다. 같은 해 인천 미추홀구에서의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인천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민관 협력 모델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출처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https://www.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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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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